짚업니트는 저에겐 조금 아재옷 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따뜻한 오트밀 색감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했었습니다. 근데 사실 너무 충동구매 했나? 라는 생각을 꽤 오래 한것 같아요. 

구매한지 1년이 넘은 지금 이제야 매력을 알 것 같습니다.

활용도가 정말 좋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적당히 쌀쌀할 때 츄리닝과도 어색함 없이 잘 입어지고, 패딩베스트,치노,청바지에 매치해도 캐쥬얼하고 깔끔하게 코디가 가능하더라구요. 저에겐 정말 너무나 큰 장점이네요. 출근, 일상생활에 고민없이 활용 가능합니다. 입고 벗기도 너무 편해요.

울50% 캐시미어50% 의 적당히 두께감 있는 원단으로 탄탄하고 따뜻합니다. 구매한지 1년이 지났지만 원단 상태가 여전히 부들부들하고 피부와 닿는 감촉이 좋으니 좋은 원단, 짜임을 가진 니트인게 맞는거 같습니다. 피부로 느끼는거 만큼 확실한것도 없는거 같아요. 

+지퍼도 문제없이 튼튼합니다.

올드한 느낌이 나지 않고 심플하고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걱정했던 아재옷 느낌이 나지 않을까 했던 부분인데요, 입어보면 더 이상 그런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2way 지퍼를 사용해서 아래 지퍼를 다 내리지않으면 릴렉스한 느낌을 내주는데 오히려 센스있어 보입니다.

적당한 넥 높이도 좋아요. "적당한"이란게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건데 참 적당하더라구요 

옷에 로고 있는걸 선호하지않는데, 양 자수가 톤온톤으로 잘 어울어져서 이건 또 괜찮았습니다.

321 니트짚업은 화려하고 포인트되는 옷은 아지만 남자 옷장에 있으면 후회 안할 옷, 사용할수록 매력이 나오는 옷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