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137리넨 자켓은 멋진 디자인, 좋은 원단과 컬러, 그리고 편안함을 갖춘 SS시즌의 정말 멋진 아이템’ 입니다.

얼른 구매하셔서 마음껏 입어주세요.

첫째, 검증된 디자인 

137의 가장 큰 장점은 적당한 꾸민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과하게 꾸민듯한 느낌을 주지 않는 디자인과 거기서 나오는 활용성인 것 같습니다..

블레이저 대비 상대적으로 캐쥬얼한 느낌이 있어 접근성이 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활용성이 정말 좋은데요,

먼저 티셔츠, 니트, 셔츠 등 다 너무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티셔츠나 니트 등 카라가 없는 옷 + 데님과 입었을 때는 좀 더 캐쥬얼하게, 

셔츠 or PK티셔츠 등 카라가 있는 옷 + 치노 or 슬랙스와 입었을 때는 포멀하게 연출 가능한 부분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이번 구매는 포멀하게 연출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더운 날에 경조사를 갈 일이 있을 때 137L과 셔츠를 결합하면 시원함과 예절을 다 챙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고 

벌써 그런 용도로도 한 번 입었네요 ㅎㅎ

그리고 디자인과 범용성이 좋다보니 코디도 너무 쉬운 것 같습니다.

가디건 대신 코디한다고 생각하고 입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둘쨰, 착용감이 정말 좋습니다.

좋은 디자인이 있어도 결과물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같은 디자인으로 다른 결과를 내는 부분은 세부 디테일, 원단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핏과 착용감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좀 작아도, 좀 커도, 불편해도 멋이 있다면 입었지만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디자인은 기본이고 착용감이 편한 옷들에 더 손이 가게 되는데요,

137L의 착용감은 가디건을 입은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게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당연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직접 가서 입어보시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바로 구매하게 되실수도 있는데 그 부분은 책임질 수 없습니다;;)

셋째, 원단과 컬러가 정말 좋습니다.

린넨 원단은 보통 셔츠로 많이 접해보셨죠? 자켓은 더 두툼한 린넨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휴양지 리조트 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요.

그리고 린넨 특유의 자연스러움이 너무 좋습니다. 기남해 대표님이 쓰신 것처럼 린넨 특유의 잔털도 있으면서 일정하지 않는 조직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움 입니다.

컬러의 경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색상인 그린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위에 썼듯이 여름에 경조사 용도까지 생각하여 네이비로 구매했습니다.

137을 하나만 사긴 어려워서…그린도 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ㅋㅋ

바스통은 네이비와 올리브 컬러 맛집으로 유명하죠? 

뭐 네이비가 거기서 거기냐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그 차이 떄문에 구매하신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단점 : 굳이 단점을 뽑자면 린넨 재질 특성상 주름이 상대적으로 더 잘 간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은 원단 자체의 특성이긴 하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은 구매 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름이 싫으시면 코튼이나 가을에 코듀로이를 구매하셔야 할 듯 합니다.

스펙, 사이즈 : 173/73, M사이즈 구매 

저는 173 / 73 정도의 스펙으로 바스통 상의는 주로 M 사이즈를 착용하고 이번에도 M 사이즈를 구매하였습니다.

사이즈는 직접 착용해 보시는게 제일 정확하시겠지만, 평소 바스통 M 사이즈를 착용하신다면 해당 사이즈를 구매하시면 잘 맞으실듯 싶습니다.

팔 기장만 저한테는 조금 긴 편이고 나머지는 아주 잘 맞습니다. 팔 기장은 일단 입어보다가 수선이 정말 필요하다 생각이 들면 수선할 예정입니다 😊 

결론 

아래는 저번에 137 CR 후기에 남겼던 말입니다.

137이 여러 원단으로 나왔으나 저는 그동안 다른 아이템들이 좀 더 마음에 들어 구매를 미뤄왔는데요…

큰일났습니다ㅠ 이제 다른 원단의 137들도 다 사버릴 것 같습니다…

안 산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람은 없을 것 같은 137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ㅎㅎ

다른 색상 or 원단의 137…가을에 또 구매해버릴 것 같다는 말로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