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4 숄카라 가디건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잘 활용할 수 있는 숄카라 가디건에 손이 자주 가는 요즘인데요, 처음엔 사실 구매리스트에서 아예 고려하고 있지 않던 아이였습니다. 저에게 숄카라는 조금 나이들어보이고 지금까지 봐왔던 숄카라
가디건들의 깊은 V존이 불호여서였죠. 처음엔 그냥 98% 캐시미어는 어떤 느낌인지나 보자 라고 쇼룸에서 입어봤었는데 예상외로 첫 느낌이 너무 좋았던 옷이였습니다.
두꺼운 소재의 98% 캐시미어와 2%의 울, 과연 저렇게 캐시미어 함량이 높은데 각이 잘 잡힐까? 라는 생각으로 입어봤는데 착용감이 착! 감기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와 정말 좋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몸을 감싸주는 느낌, 적당한 무게감 그리고 따뜻하다라는게 직관적으로 와닿더라구요. 1년 이상 입고 있는 지금도 계속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1. 색감은 일반적인 진한 네이비가 아닌 약간의 보라빛이 도는 로열네이비 색상이더라구요. "고급지고 코디하기 좋겠다"라고 느껴 네이비를 선택했습니다..
2. 소재와 따뜻함은 입을수록 더 좋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캐시미어가 고함량이라 옷이 흐믈흐믈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해가 바뀌어도 탄탄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매우 따뜻합니다. 특히 터틀넥과 함께 코디하면 멋과 따뜻함 둘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3. 숄카라 비율과 V존 깊이가 좋았습니다. "아재"같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입어보자마자 예쁘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V존과 숄카라 너비가 적당해서 일까요? 감각적인?면이라 비슷한 고민하고 계신분들은 꼭 실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활용도가 훌륭한 아이템입니다. 전 클래식한 코디에 많이 활용하는데요, 레이어드에도, 데님같은 캐주얼 코디에도 아주 좋습니다. 사실 숄카라를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내가 탐내하는 바스통 옷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314 가디건입니다. 입을때마다 예쁘다고 칭찬받네요.
숄카라 가디건 구매리스트에 두고 계신분들은 314 가디건을 입어보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추천할만한 가디건입니다.
착용 사이즈: L (181/78)
코디 정보
아우터: 314 Navy
상 의: 201-18 Purple stripe
타 이: 523
하 의: 602 Field drab
고객님의 사진을 보니 314 모델을 바스통의 제품으로 정말 잘 코디해 주신 것 같습니다.
리뷰를 보니 바스통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소중한 리뷰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바스통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