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 겨울 날씨의 키워드는 ‘변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하루간의 일교차가 아니라 이번에는 일주일마다 급격하게 바뀌는 온도차에 한파속에서는 바스통의 롱패딩으로, 또 다음 일주일에는 지하철을 타고가다가 땀이 나서 겉옷을 벗어야만 하는…한 마디로 ‘미친 날씨’가 반복 되었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매일 같이 입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바스통의 니트들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바스통의 니트를 접하기 전엔 니트를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엿습니다.

이너를 입지 않으면 피부에 닿는 자극때문에도 꺼리게 되었고 목에 닿는 자극도 예민해 거리를 두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바스통 니트를 접하고는 가을 겨울, 봄까지 가장 즐겨 입는 상의는 니트가 되었습니다.

비록 색상별로 구입하기엔 부담되지만 꼭 종류별로는 하나씩 구비해서 번갈아 가며 입는 것이 앞으로의 작은 소망이죠.

그만큼 올해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생각나는 옷,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다 바래본 것이 바로 327이였네요.

한번 입어보니 더 욕심이 나는 그런 것. 모를땐 욕구가 없는데 알고나니 그냥 싹 갖고 싶어지는 것들 있잖아요..

그런 최고의 니트를 번갈아 입어보며, 327의 특별함을 써보려합니다.

먼저, 압도적인 부분은 보온성입니다. 보통 한파가 찾아오는 날에는 바스통 311터틀넥을 착용하고는 하는데요.

이제 327이 그 반열에 올라 함께 착용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니트들과 비교해서 확실히 두께감이 있습니다.

도톰해서 분명 에어캡처럼 섬유사이의 공간에 의해 보온력을 높여주는거지요.

다음으로는 가볍습니다.

두께감에 비해 굉장히 가볍습니다. 이전에는 옷감이 밀도있는

것이 좋은 옷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것이 바로 니트라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도톰하지만 가볍고, 어떻게보면 폭신폭신 스펀지 같은 느낌이 바로 첫번째로 말씀드린 보온력과 크게 관련 있다고 봅니다.

요약하자면 도톰하고 부드러우며 가벼운 니트지만 그 가벼움 때문에 보온성 또한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피부에 닿는 느낌은 예민한 피부인 저 조차도 이너 없이 입어도 무리가 전혀 없습니다.

건조하거나 자극이 되면 금새 벌겋게 올라오는데 바스통 니트에서는 그런 적이 한번도 없고 면 소재와 같이 느끼고 있어서 이 부분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네요.

한해가 지나가는 지점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겨울에 가장 손쉽게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룩이 니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27 니트가 감히 바스통 니트 라인업중에

최고가 아닐까 말씀드립니다.

강력하게 추천하고 어필하고 싶은 마음에 두서없이 써내려갔지만, 한번 입어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올한해 수고하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 : 172

W : 73

Size :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