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터틀넥을 입기 위한 계절이라고 생각할만큼 터틀넥 스웨터를 좋아합니다.
목을 감싸는 텍스처감도 매력적이고, 옷 매무새가 한층 정리되어 보여 별 다른 꾸밈 없이 외출하기 정말 좋습니다.
목도리를 두른 듯한 따뜻함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기존 바스통에서 발매한 311 터틀넥 제품을 잘 이용해오다 새로운 터틀넥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빠르게 구매 후 한달 남짓 사용해보았습니다.
311 제품과의 간단한 비교를 포함하여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여유있는 실루엣
326 터틀넥 니트 제품의 두가지 특징 중 하나입니다.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실루엣과 적당히 굵은 짜임으로 편안한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니트 제품을 입을 때, 옷이 몸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서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니트를 구성하는 원사 자체도 살짝 두툼한 느낌이 있어 몸을 적당히 커버해 줄 수 있고 품도 어느정도 여유있게 나와 부드럽게 몸을 커버해줍니다.
2. 미량 첨가된 터프함
326 터틀넥 니트 제품의 두번째 특징이자 바스통이 가장 잘 한다고 느껴지는 디테일입니다.
평판 형태의 몸통 대비 굵은 립조직이 형성된 넥으로 과장되지 않은 터프함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니트 쇼케이스에서 대표 이미지로 사용하신 헤밍웨이의 날것의 터프함이 현대 도시의 것으로 잘 정제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자연과 싸우던 그시절의 피셔맨 니트에서 전달되는 박력은 정말 어마어마하지만, 현대의 우리가 같은 제품을 입더라도 상황이 다르니 그 느낌을 재현하긴 쉽지 않을겁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현 시점에서는 이정도의 터프함이 충분하고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3. 311 터틀넥과 비교
두 제품 모두 부드러운 터치감, 뛰어난 발색은 공통적인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니 용도에 맞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단품으로 입거나, 패딩류 또는 캐쥬얼한 겉옷과 함께 입을 때에는 326 터틀넥을,
- 자켓이나 코트 안에 입는 용도로는 몸을 조금 더 탄탄하게 감싸주는 311 터틀넥을 활용할 것 같습니다.
멋진 착용 사진과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리뷰 덕에 많은 분들이 326 제품을 즐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멋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