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너스를 타게 되어 아주 기쁜 마음으로 바스통의 아우터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평소 노리고 있던 005자켓을 구매했죠.
바스통 런칭 초기부터 알고 있었고, 매장에서 수도 없이 입어봤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었습니다.
역시나 대만족.
비스포크를 입는것 같은 피팅감과 섬세한 마감.
옷 곳곳에 숨어있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미있는 디테일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옷
이 아닌 작품을 만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죠.
사실 색상은 블랙워치를 원했으나 이미 품절.... 재생산 계획도 불투명하다고 하더군요.
만약 재입고가 된다면 그때는 바로 사려고 합니다. 바스통에 진가를 알아버렸거든요.
저는 클래식, 아메카지, 스트릿 전부 입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기 때문에 005자켓을 재미있게 입어볼 생각입니다. 때론 캐주얼하게, 때론 클래식하게.
뭐니 뭐니 해도 옷에 핵심을 칼라 같습니다.
오묘한 각도로 벌어진 칼라가 밸런스를 잡아주면서 옷에 도도함을 넣어주네요.
제 몸에는 S사이즈(170/65)가 맞습니다. 하지만 워낙 낙낙하게 입는 것도 좋아하고 안에 내피를 입을 생각으로 M사이즈를 구매하였죠.
소매 기장과 팔통이 조금 크지만 이것 또한 바스통을 저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각이 잘 잡힌 정교한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이기 때문에 크면 큰 데로, 작으면 작은 데로 멋있습니다.
다음 타켓은 아무래도 셔츠가 될 듯하네요. 바스통 아우터에는 바스통 셔츠만 한 게 없다는 판단이 들어섰거든요.
기회가 되면 전체착장을 바스통의 제품만으로 해보고 싶네요.
지갑 사정이 허락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컨펌받으려고 노력해봐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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