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정말 당연할정도로 평범했던 일상이 코로나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또 익숙해지는 한해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바스통도 올해에는 기존 기본에 충실하고 유행이라는 흐름을 타지 않을 제품라인을 갖추었으니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하는모습이 비춰지는 한해였다고 생각되네요.

예를 들면 스포티한 바람막이,숏 패딩 그리고 버킷햇같은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기도 하였고 602에크루와 같이 너무나도 익숙한 퍼티그의 색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유행에 흐름을 타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트렌드나 고객의 니즈를 만족 시키기위해 제품에 다양한 요소를 조금씩 변화하여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모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리뷰를 남기고 있는 602에크루도 색상과 소재의 느낌이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가미한 것이 아닐까요??

1.소재의 소개

 저는 우선 퍼티그형태의 바지기 때문에 당연히 610과 같은 소재가 적용됐을거라도 생각했습니다. 활동성은 소폭 감소했지만 튼튼함을극대화한 느낌이지요. 그냥 입기위해 바지를 추켜 올리는 순간부터 드는 생각입니다. 튼튼하구나!! 하구요...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602에크루는 소재 또한 헤링본 패턴을 갖고 있고 굉장히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게되더군요. 생각보다 얇지만 활동성을오히려 증가시키고 편하다는 느낌이면서 그렇다고 튼튼하지 않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편한 느낌으로 더 많이 더 막..?!입을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색상특성상 그렇게 입지는 못할 것 같지만요 ..

무튼 강조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생각보다 부드럽고 훨씬 여유있는 핏으로 트렌디함과 편안함을 갖춘 팬츠라는 겁니다. 

2.핏감의 소개

바지 허리는 31을 입어 항상 바스통 하의는 수선을 해서 입고있습니다.

602도 수선을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여유있는 핏에 다리가 짧아보이지 않을까 순간 덜컥 겁이 났었는데요...

밑위가 긴 바지이기 때문에 조금 높게 추켜 입으니 편하기도 하고 오히려 더 길어보이고 슬림해보이는 효과가!

역시 밑위가 긴 바지가 비루한 몸의 저로서는 너무 좋습니다!^^

3. 퍼티그 그러나 에크루

퍼티그는 스트릿이나 워크웨어에 어울릴 것 같은 느낌으로 약간의 선입견이 박혀있습니다. 퍼티그를 좋아하나 워크웨어와는 거리가 멀어 활용성이 떨어질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느낌을 에크루라는 색상이 중화시켜주는 듯 합니다.

워크웨어가 아닌 스타일에도 어울리는 활용성이 돋보이는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림색이 주는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이 퍼티그의 남자답고 거친 스타일과 적당히 마블링이 된다고 할까요? 모스컬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옷입니다.

173.71.32(1인치 수선)

앞으로 바스통 하나면 될거같아요...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