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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담스럽지 않은 트랜치코트 115
작성자 장성열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0-11-29 2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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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525

우리나라에서 더블트렌치코트는 묘한 존재이다.

분명 군용코트에서 출발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들이 주로 입는다.

봄가을에 여자들이 베이지 더블트렌치코트를 압도적인 비율로 입고 다니는 반면 남성들은 잘 입지 않는다.

그나마 싱글트렌치코트를 입은 회사원들은 간혹 눈에 띄지만 더블코트는 좀처럼 구경하기가 힘들다.


이유는 두 가지 정도가 아닐까?


첫째, 우리나라에서 트렌치코트를 입을 수 있는 날이 의외로 적다. 봄가을이 점차 짧아지고 있고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봄도 마냥 따뜻한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봄에도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더워지는 경우가 생기며 가을도 추운 날이 많다보니 트렌치코트의 옷을 입을 수 있는 기간이 짧다.

그러다보니 단독으로 입기엔 상대적으로 애매한 두께감이어서 상대적으로 여자들보다 아우터 갯수가 적은 남자들에게 트렌치코트는 선택 순위에서 밀린다.


둘째, 더블트렌치코트는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포멀한 옷으로 각인되어있는 것 같다. 주5일제와 자율복장제 영향으로 기존의 트레디셔널 수트에서 캐쥬얼/컨템포러리 옷으로

변화하다보니 더블브레스티드 수트와 더불어 더블트렌치코트는 남성들 사이에선 입는 용도가 제한적인 실용적이지 못한 존재가 되버린 듯 하다.

더군다나 외국 브랜드의 경우 한국 체형엔 몸통, 팔통이 크고 팔길이가 길게 나오다 보니 옷태도 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 2년 전 우연히 바스통에서 더블트렌치코트를 보게 되었다. 실루엣이 전통에 충실했고 대한민국 브랜드이다 보니 실제 입은 사진도 한국인 체형에 맞았다.

문제는 활용성이었다. 저런 포멀한 옷을 입을 날이 많이 있을까? 내 기준으로는 베이지색은 좀 많이 연한 것 같고 네이비는 같은 색 아우터가 너무 많은데.. 그런 고민을 하는 사이 두 번이나 코트는 완판이 되었다.

대한민국 남성들 중에 의외로 트렌치 코트를 입는 사람들이 있나? 하던 중 세번째 가을이 찾아왔고 이번에는 아미그린이 출시되었다. 짙은 색이어서 가을과 어울렸고 네이비가 아니어서 새로웠다.

하지만 결국 너무 포멀한 옷 아닌가? 그래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들은 청바지나 세퍼레이트 차림에도 훌륭하게 코트를 소화하는 사진을 보면서 비록 저들과는 다른 비율을 지녔지만 나도

시도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 끝에 직접 입어보기로 하고 도산 매장을 들렀다가 결국 구입하고 말았다.



애초에 포멀한 옷이라 역시나 관건은 캐주얼 옷차림에도 어울리냐였는데 만족한다. 생각보다 캐주얼에도 잘 어울렸고 늦가을에도 오버사이즈 스웨터를 입고 이 코트를 걸치면 따뜻했다. 지나치게 크지는 않으면서

품이 넉넉하다보니 두터운 이너웨어도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재킷과 패딩 사이에서 바스통의 115 트렌치코트는 또 하나의 양질의 아우터가 되었다.

특히나 아시안 체형에 맞는 사이즈로 인해서 비싼 외국 브랜드 못지 않게 옷 태가 좋은 트렌치코트를 구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반갑다.


다만 다음에는 약간의 변화도 있었으면 좋겠다. 코트의 사선 주머니 안쪽으로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빠져나가지 않게 히든 잠금 단추가 있었으면 좋겠다.  

목 부위를 가릴수 있는 덮개는 칼라 뒷쪽에 안보이게 고정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덮개는 거의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밖으로 매달려 있는 것 보다는 안보이는게 더 깔끔해 보이는데

제거해 버리면 또 보관하다가 잊어버릴수가 있다. 어차피 사용 안하는것 아니냐 하겠지만 엄연히 받은 부속품인데 없어지면 사용 유무와 상관없이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다.


그 외엔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국내 브랜드에서 아시안 체형에 맞는 멋진 트렌치코트를 훌륭하게 만든 바스통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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