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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ife#9 PHOTOS
작성자 바스통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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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2.10.24 16: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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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41




누구에게나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모든 순간들을 전부 기억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무리 행복했던 추억도 시간과 함께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사진을 찍고, 간직하고, 다시 꺼내어 본다는 것은 그날의 하늘은 어떤 색이었는지, 내 기분은 어땠는지, 함께 했던 사람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듯 추억이 되살아나게 하곤 하죠.


- 사진 속에는 현실이 있고 이것은 때때로 현실보다 더욱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 Alfred Stieglitz -











카메라와 사진의 역사는 약 200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사진촬영은 고가의 장비를 통해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수 많은 전자기기의 발달,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손쉽게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고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간접적인 소통까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데이트를 할 때, 커피를 마실 때, 전시를 볼 때, 한강을 가도, 맛집에서도, 기타 등등 말이죠.

이렇게 사람들이 본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윤주임 피셜 : 삶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삶을 표현하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

사진은 단순히 순간을 담는 것 이상의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지 않는 나만의 감각 혹은 색깔이 함께 묻어난다고 해야할까요?

이러한 섬세한 부분까지도 함께 기록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사람들로 하여금 사진을 삶속으로 들여오게한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을 찍는 건 기록에서 시작되지만 소통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기록하고 간직하는 것을 넘어 다른이들과 소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죠.

일상을 공유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에서 출발했던 SNS만 보더라도 사진,영상 등을 활용한 소통을 기반으로 굉장한 시대적 변화를 가져 오기도 했으니까요.

누군가와 소통하려는 마음은 서로 공감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 사진은 찍는이의 주관적인 시선을 담고 있고 한장의 이미지에 모든 내용을 담기 때문에 소통과 공감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보는 사진이 오늘과 내일이 다르게 느껴지고 누구랑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바라봐 진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그렇다면 '좋은 사진'은 무엇인가 고민이 생기는데요. '좋은 사진'이라고 정의를 내리는 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고 잘 팔리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저는 최대한 심플하게 생각합니다. 내 눈에 공감되고 다영한 영감을 주는 사진이 나에게는 '좋은 사진'이다! 라고요.

사진 한 장으로 누군가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것, 다양한 영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 정말이지 근사한 일이네요.









어렸을 때, 사진 찍는 걸 불편해하고 귀찮아하던 저에게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남는 건 사진뿐이야." 그때는 약간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해서 피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가끔씩 졸업앨범을 꺼내 보거나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켜서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자연스레 예전을 추억하고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죠.

요즘에서야 이런 어머니의 말씀을 공감하고 사소한 일상들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찍기도 하는데요.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모조리 찍었습니다.

나중엔 약간 의미가 없는 거 같아 예뻐 보이는 것들을 주로 담으려고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요즘은 기억하고 싶고 저에게 의미 있는 것들로 앨범을 채우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나에게 의미 있는 것들로 여러 모습들을 기록하고 담아내는 행위.. 요즘 약간 감성적으로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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