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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No.701 : Denim Pants_Washed Indigo
작성자 임정수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23-11-07 14:40:3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13




No.701 : Denim Pants

Washed Indigo



  • 키 : 172cm
  • 몸무게 : 73kg
  • 신발 사이즈 : 280mm
  • 허리 사이즈 : 31~32 size
  • 구매 사이즈 : L



헬스를 시작한 지 어언 3년이 다 됐습니다. 엄청 열심히 하자는 목표보다는 '꾸준히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기 때문에 3년이란 경력치고 근육 사이즈는 비교적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몸이 많이 바뀌긴 했는지 3년 전에 입던 옷들이 점차 맞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는 청바지도 있었는데요, 운동을 시작하며 입맛이 미친 듯이 돌아 먹기도 많이 먹었기에 덩치도 커지며 뱃살도 늘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 입던 청바지가 엉덩이도 끼고 허벅지도 끼고 기장도 짧아지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기본템인 청바지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이참에 '청바지를 하나 사자'라는 마음으로 약 반년 전쯤 큰맘 먹고 바스통에서 No.701을 질렀습니다.


우선 처음에 No.701을 만졌을 때 촉감이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놀랐던 것 같습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데님이라 당연하겠지만 뻣뻣했습니다. 데님이야 원래 입다 보면 소재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바지를 입은지 반년이 다 되어 가는데 현재는 제 피부와 한 몸이 된 듯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느낌입니다.


No.701-1는 와시드 인디고(Washed Indigo)이기 때문인지, 샌포라이즈드 가공을 거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세탁을 두 번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축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탁을 할수록 소재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위에서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했는데요, 좀 더 자세히 풀어보자면 복원력이 상당히 좋다는 뜻입니다. 소재란 입으면 입을수록 늘어나기 마련인데 No.701은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을 정도로 쫀쫀한데 소재는 입을수록 부드러워집니다. 바스통의 데님을 믿고 구매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세탁과 다리미 등은 가능하지만 표백제 사용과 기계 건조는 하지 말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천연 인디고 염료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염이 될 수 있다고 하여 며칠간 흰옷을 기피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두 번의 세탁 후 3일 동안 어두운 옷과 입다가 후에 흰옷을 입으니 이염은 없었습니다. 사실, 다행히도 이염이 된다고 하더라도 세탁으로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이염 때문에 걱정하시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No.701은 테일러드 핏(Tailored Fit)으로, 항상 테이퍼드 핏만 고집했던 제겐 조금 새로운 바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이 꽉 껴서 사이즈 교환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몇 시간 입다 보니 늘어나서 지금은 제게 딱 맞는 사이즈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테일러드 핏은 엉덩이와 허벅지, 밑위 부분이 테이퍼드에 비해 여유가 있진 않으므로 만약 더 편하고 여유로운 착용감과 핏을 원한다면 No.702나 No.703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대신 701은 핏이 슬림하고 날신하게 빠져서 체형이 날씬하고 날렵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기에 이러한 핏을 찾고 있었다면 No.701이 적당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 다양한 디테일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벳과 YKK 지퍼, 지퍼 체인, 스티치의 색이 같은 색으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색이 난잡하지 않고 통일돼 보여서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인 포켓 외에도 큰 주머니 안쪽에 정말 작은 포켓이 하나 더 있어서 절대 잃어버려선 안 될 작은 물품을 넣어두면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주머니 속의 주머니에 위치해 있으니 잘 빠지지 않을 거니까요. 바스통만의 솔기 처리도 정말 재밌는 포인트지만, 저는 백포켓의 모양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자마자 약간 날카로운 방패처럼 생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런 디자인 덕분에 캐주얼한 착장뿐만 아니라 포멀한 착장에도 군더더기 없이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No.701을 입고 있는데요, 마치 제 피부와 한 몸이 된 양 자연스러운 핏감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체지방률에 비해 체형이 날씬하게 보여 다른 제품군과 차별성을 둔다는 점에서 701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시 가장 자주 입는 바지 중 하나인데요, 댄디하면서도 캐주얼한 착장이나 티셔츠 한 장에 청바지 하나 걸칠 때 자주 손이 가는 데님입니다. 와시드 인디고라 워싱이 잘 될지 모르겠지만, 전 기남해 디자이너님이 말씀하신대로 아웃사이더(?)가 취향이기 때문에 저만의 워싱을 만들기 위해 초반 두 번의 세탁 이후로는 최대한 세탁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데님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 덕분에, 그리고 같이 세월을 타고 늙어가는 작은 동반자가 생긴 느낌 덕에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는 것이 덜 부담스러워집니다. 사람들에게 옷이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기에 나만의 옷을 만들어가고 옷과 시간을 공유하며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바로 바스통의 데님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첨부파일 IMG_4918.jpeg , IMG_4917.jpeg , IMG_9644.jpeg , IMG_4927.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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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통 2023-11-07 16:44:40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바스통의 윤승현 주임입니다.
    701 워시드 인디고는 저도 개인적으로 무척 애정하는 제품인데요.
    고객님께서도 색감이나 부드러운 착용감에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옷이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며 나만의 옷을 만들어가고 시간을 공유하여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는 말씀은 참 감사드리면서도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좋은 리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임정수 2023-11-08 12:15:3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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