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통 의 첫 대용량 가방 806 후기 입니다.
구매동기
처음 출시 광고글을 보고난 뒤 부터 8월 예정된 유럽 장기 출장용으로 사용하려고 806, 807을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도산 매장에 출시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는데, 실제 보고 느꼈던 첫 인상 역시 매우 바스통 스러웠습니다. 큰 사이즈 만큼이나 많은 짐으로 다소 쉐입이 무너지기 쉬운 부분을 얇은 내부 엠보 패딩으로 보완하여 각이 흐트러 지지 않게 제작 되었더라구요. 뛰어난 만듬새 덕분에 고민없이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
디자인 & 색감
저는 이번 출장에 807과 세트를 이루어 사용 하였는데, 비지니스 캐주얼에는 정말 정말 찰떡이고, 의외로 정장에도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아무래도 은은한 올리브에 검정 띠 디자인이 포멀함과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것 같습니다. 내부 주머니를 활용한 가방끈 손잡이 역시 꼼꼼하게 패드가 들어가 있어 짐이 무거워도 편안히 어깨에 맬 수 있었습니다.
수납력
저는 이전 10일간 출장에 모든 옷 짐은 이가방에 수납하였는데 여름옷 기준 공간은 충분히 다 담고도 남습니다. 겨울 기준으로는 5-7일은 거뜬히 넣을 수 있어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아무리 가방을 꽉꽉 채워도 기내 선반에 딱 알맞게 들어가더군요. 수트케이스분실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장기간 여행하실때 아마 이 가방의 진가를 느끼 실 수 있을것 같아요.
내구성
이 부분은 아무래도 2-5년 더 장기로 써봐야 알 수있겠지만 일단 단단한 만듬새로 전혀 내구성에 대한 의심이 들지 않습니다. 박음질 및 매듭부분들의 정교함 역시 비스통답다는 생각이 들고, 지퍼의 크기나 질감도 훌륭하며, 원단역시 가죽사용을 최소화 하여 무게에대한 부담을 줄였습니다. 다만 원단 부분은 나일론 재질 같은데 오랜 사용하면 주름과 약간의 탄성을 잃어 버릴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에이징으로 표현 될지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
총평
806은 딱 보면 정말 큰 가방이에요. L사의 킵올 같은… 그러나 전세계 어느 공항을 가더라도 유사 디자인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외모와 평범한듯 흔치 않은 그런 올리브 색감등, 정말 특별한 제품을 쓰고 있다는 마음이 들게 합다. 또 실제로 출장이나 여행에 사용해보면 정말 곳곳에 사용자를 배려한 세심함이 느껴지는 가방 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수납력, 가벼움에 더하여 색감을 비롯한 감성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어요. 가방 양 옆쪽 주머니에 수납 가능한 주머니가 각각 한개 씩 있는데 여권과 여분책 노트를 넣어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 했습니다.
이미 기성품들과 차이가 없는 소위 명품에 지치셨거나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멋진 디자인의 대용량 가방이 필요하신 분들께806은 정말 강추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 바스통에서 너무 멋진 가방들이 많이 출시 되었는데, 기회가 되면 백팩과 보스턴백 둘다 블랙으로 매치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
806은 저도 촬영하면서나 여러모로 활용하며 특별한 가방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내부에 있는 탈부착용 포켓을 어깨줄에 활용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꽤 놀랐는데요.
출장이나 여행 시 적극 활용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