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대한 리뷰는 아니지만

꼭 글 남기고 싶어 몇 글자 적어 봅니다

바스통이라는 브랜드가 오래되진 않았지만 충분한 철학을 담고 있는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역사가 중요하긴 하지만 짧은 기간이라 해도 브랜드의 철학을 잘 유지하며 관철해 나간다면

히스토리의 길고 짧음은 중요치 않다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이 브랜가 가고 있는 행보를 보면

아, 우리나라도 이제 꽤 수준높은 브랜드들이 조금씩 생겨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스통 외 몇몇 브랜드들이 이끌어 나가고 있지요

대형 브랜드와 spa 브랜드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봐도 참 이런 브랜드들이 많고 잘 되고 있는데 말이지요

바스통이 왜 좋은 브랜드냐 하면

첫째로 제품의 품질이 참으로 훌륭합니다

옷이 아니라도 모든 제품들은 품질이 좋아야 합니다, 잘 만들어야 하죠

이 브랜드는 일단 기본적인 이 부분을 참 잘 지키는 것 같습니다

둘째 브랜드의 철학이 잘 나타납니다

바스통 디자이너인 기남해님의 블로그를 살펴보면

무슨생각으로 어떠한 의도로 제품을 만들어 왔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어려운듯 하지만 사실 참 심플하더군요 화려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겉 보다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세심한 신경을 많이 쓴 그런 옷을 만드는 브랜드 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바스통의 옷들은 어떤 브랜드의 옷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셋째 우아함

바스통 쇼룸을 방문했을때 느낀 생각입니다 요즘 미니멀, 심플 이러한 컨셉의 매장들이 참 많은데

남성복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우아함이 느껴졌습니다 자연스레 옷에서도 느껴졌구요

평범하면서 도 참 우아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매력들이 있습니다 이 브랜드에는

친절한 고객대응이라 던지 가끔하는 올드한 느낌의 이벤트라던지

유행에 따라가지 않고, 유행을 타지도 않는 노멀한 매력도

모두 참 마음에 듭니다

지켜봐오던 국내의 브랜드들 중 몇몇은 이제 정말 떠서 잘 날아가는 브랜드도 있는 반면에

이륙하는 과정에서 많이 흔들리는 브랜드들도 보았던 것 같습니다

바스통이 앞으로도 멀리멀리 날아가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잘 되리라 믿습니다 !

주절이 주절이 리뷰아닌 리뷰를 썼네요

주제넘게 브랜드에 대해 평가한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옷 많이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