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통 리뷰 게시판에 첫 후기를 썼던 2020년 작년이 기억이 납니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야상(?) 이라는 옷을 나는 너무 싫어했다! 왠지 장가못간 나이 많은 삼촌이 만화방 다니면서 입고 다니는 옷 같은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그 생각이 No.109 올리브 색상을 구입하고 1년 정도를 입어보면서 완전히 바뀌었죠. 그래서 처음으로 후기를 남겼었습니다.

바스통 아우터 중에서 No.109 재킷은 제가 너무 애정하는 아우터입니다. 

봄, 가을에 입기에 너무나도 적당한 두께감과 소재의 유니크함. 그리고 어떤 바지에나 다 잘어울리는 디자인과 색감!

그런데, 사실.

2019년에 올리브 색상을 구입하면서 사실은 샌드 색상이 더 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피부톤과 이상하게 안어울리더라고요. 얼굴이 이상하게 붉어보였달까요?

참 이상했습니다. 이제껏 살면서 거의 대부분 색상 다 소화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올리브를 먼저 구매했는데, 잘 입고 다니면서 그 샌드 색상 색감이 자꾸 떠오르는 겁니다. 하지만, 샌드 색상은 리스탁이 잘 안되더라고요;;

참 올리브 색상 구매 후 한가지 더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그 당시 올리브 색상을 구매했던 2019년. 첫아이가 태어났었는데, 

제가 고된 육아에 지쳐서 체내 염증 수치도 높아지면서 그 후유증으로....저도 모르게 콜린성 알러지를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서 알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시착해봤을때, 저도 모르게 앓고 있던 알러지 때문에 제 피부톤과 안어울려보였던 사실을 작년에 알게 되었습니다..

한 1년여를 꾸준히 치료했더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참 우연히 No.109 샌드 색상이 리스탁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아마도 2년 정도를 기다린 것 같아요.  

바로 입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바스통 후기는 역시 오랫동안 입어보고 써야 제 맛인데, 3월 구입후 현재 5월 말까지 열심히 입었습니다. 이제 더워지니까 보관해야죠..가을까지.. 

No.109 정글 퍼티그 재킷 샌드 색상을 한줄로 요약하면 

부티가 폭발하는 단정하지만 은근히 터프한 재킷.

이라고 얘기 할 수 있겠습니다.

같은 디자인이지만, 올리브 색상과 전혀 다른 맛이 있어요! 옷 자체가 주는 무드가 같은 옷인데, 다를 수가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이제 여름이 점점 눈 앞으로 다가옵니다. 

잘 세탁한후 보관해야죠! 그래야 가을이 오면 다시 기분 좋게 입죠!

다들 건강 관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